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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QT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3)

Jul 20, 2015 04:02 AM EDT

마5: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하나님과의 씨름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간절히 사모하는 것 같지만, 진심으로 사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타락한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잃어버리고 살아가기가 쉽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주님과 같이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는 간절함이 있습니까? 이로 인해 애타게 주리고 목말라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진정으로 하나님 나라를 앞당기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까? 그래서 자신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온전히 드리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가운데 흘리는 쓰라린 눈물의 세계가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들을 반드시 만족하게 하시고 배부르게 하시고, 그들의 간절한 소망을 이루어주십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라는 말씀은 끝 날에 구원이 성취되는 장면을 그려놓은 것입니다. 시편에서 다윗은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시23:5)라고 노래했습니다. 이것은 고통의 세월 가운데 구원의 역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다윗이 쓴 시였지만, 끝 날에 구원이 실현되는 장면을 그려놓은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상을 베푸셔서 배부르게 하시는 한 날,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그 날이 반드시 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세계를 지금 제자들에게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우리 안에도 이런 한 날에 대한 소망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런 때를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우리 안에 하나님 나라를 향한 기다림과 그 나라에 들어가고자 하는 진정한 소원이 있는지를 확인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신앙의 길에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과의 시험과 씨름이 있습니다. 우리를 시험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될 때, 우리가 한 단계 더 깊은 신앙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시험을 통해서 하나님과 모든 이들 앞에서 우리 안에 있는 진정한 믿음과 소망을 확증 받게 됩니다. 신앙의 마지막 자리는 하나님과 씨름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우리 안에 있는 신앙의 진정성을 검증 받고 증거 받아야 합니다. 이 시험을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향한 소망이 있는가?

창세기 32장을 보면 야곱과 하나님의 사자와의 씨름이 나옵니다. 야곱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식솔을 거느리고 가나안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서 그의 길을 막았습니다.(창32:24) 이것은 바로 하나님의 시험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왜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야곱을 막으실까요? 이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신앙이 어느 경지에 이르면 항상 이러한 일이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 "네가 진정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으냐? 네가 진정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를 원하느냐?고 하시며 우리의 앞길을 막으셔서 그분과 씨름하는 세계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시험을 통해 "네가 진정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느냐? 의와 정의와 공평이 넘치는 그 세계에 들어가기 원하느냐? 하나님 나라를 향한 타는 목마름이 있느냐?"라고 물으시며, 우리 안에 있는 뜻과 소원을 정확하게 확인하십니다. 이 시험에서 통과할 수 있는 진정한 간절함과 갈급함을 가진 자만이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야곱은 고향에 돌아가기 위해, 형을 만나기 위해서 얍복 나루터에서 환도뼈가 탈골 되도록, 그리고 날이 새도록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와 싸웁니다.(창32:25) 고향이라고 하지만 그곳에는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형 에서가 있습니다. 야곱은 얼마든지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으려 해도 되지만,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형 에서와의 화목을 위해서 그 씨름에서 이기려고 했습니다. 야곱은 얍복강 나루터에서 천사가 길을 막았을 때, 그것을 핑계 삼아 뒤돌아 설 수도 있습니다. 천사가 막은 것이기 때문에, 나는 정말로 원했지만 하나님께서 길을 막으셨기 때문에 뒤돌아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형을 보겠다는 애타는 마음,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뜨거운 소원을 가지고 천사와 처절한 씨름을 한 것입니다.

이 싸움, 이 씨름은 하나님께서 야곱이 이기기를 원하시는 싸움입니다. 야곱이 반드시 승리하기를 원하시면서 그를 막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대지지 않을 것처럼 싸우십니다. 이것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세계입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자는 이 싸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 나라를 목마르고 애타는 마음으로 소망하는 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돌아서지 않습니다. 오히려 천국의 문이 열릴 때까지 더욱 강청하고 두드립니다. 그리고 "이제야 네가 진정으로 고향에 돌아가고자 하는 줄을 알았노라"고 말씀하시며, 그 문이 활짝 열려지는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구하고 사모하는 자는 배부르게 되고, 생명의 젖을 얻게 될 것입니다.(시17:14, 시106:5-9, 시131:1-3) 그리고 생명과 의의 면류관을 얻게 될 것입니다.(잠21:21)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 나라를 갈망하고 공의와 정의가 드러나는 세계를 꿈꾸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경건의 능력을 가지지 못한 모습이 있다면 철저하게 벗어야 합니다. 말은 하지만, 마음으로는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 위선적인 신앙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런 자만이 하나님 나라에서 진정한 행복과 만족, 배부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도

사랑의 주님, 세상의 헛된 것을 좇았던 지난 모든 삶을 주님 앞에 내어놓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살고 싶다고 했지만, 진정으로 그렇지 않았던 삶을 회개합니다. 이제는 진정으로 하나님 나라를 갈망하는 야곱과 같은 참 믿음의 사람, 천국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께서는 야곱과의 씨름을 통해서 진정으로 고향에 돌아가고자 하는 야곱의 마음을 확인하시고, 이 과정을 통해 야곱의 참된 믿음이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저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앙의 시험 가운데 거짓된 저의 모습을 드러내지 아니하고 참된 믿음을 드러내는 자가 되게 하여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묵상하기

1. 당신에게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한 고통과 눈물, 쓰라림이 있습니까? 구체적으로 나의 삶을 드리는 헌신과 희생의 모습이 있습니까?

2. 하나님께서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야곱을 막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신앙에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생길 때, 당신은 어떻게 대처하십니까?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3.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끝 날에 어떠한 축복을 주십니까? 하나님과의 씨름에서 승리함으로 놀라운 축복을 체험하는 자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