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F Korea
YEF News

산상수훈 QT 율법의 완성(2)

Jun 07, 2016 02:30 AM EDT

죄와 용서로 나타난 새 법

예수님의 새로운 가르침은 또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표현되는 율법의 '죄와 벌'의 도식을 넘어서 있습니다. 예수님은 '죄와 용서'의 세계를 가르치셨습니다. 6가지 반제에서 마지막 두 가지의 반제를 통해 예수님께서는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새 법을 이르노니 보복하지 말라", "옛 법은 원수를 미워하라고 하였으나, 새 법을 이르노니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율법은 죄에 대한 벌을 강조하는데, 예수님께서는 죄에 대해 용서를 가르치셨습니다. 이 법을 오해하면 율법이 더 이상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복음이 결국 율법을 파기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오해가 유대인들과 예수님과의 갈등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과정으로서 먼저 율법적 기초를 세우셨습니다. 율법의 시대가 열리기 전에는 무법의 시대, 강도의 시대였습니다. 힘 있는 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역사였습니다. 이런 암흑의 시대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율법을 주신 것은 무법의 시대를 지나 율법의 시대를 이루가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신 종착역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에서 한 차원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죄와 용서를 가르치는 복음의 세계를 열고자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에서 한 차원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죄와 용서를 가르치는 복음의 세계를 열고자 하셨습니다. 그 중간 단계로서 율법을 주신 것입니다. 율법은 죄를 죄로 알지 못하는 무법의 시대에 죄를 죄로 알게 해주는 기능을 담당했습니다. 죄에 대해서 정확하게 벌함으로 죄가 번식되는 것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때가 차매(갈4:4) 예수님께서 율법의 기초 위에서 더 온전하고 궁극적인 천국의 법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자신들에게 주신 율법이 전부이며, 그것이 가장 온전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새로운 법은 필요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율법은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새로운 가르침이 나오기 전까지 하나의 단계였습니다. 율법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실존적인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있어서 한계적이었습니다. 문제에 대한 예방책이 될 수는 없지만, 치유책은 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율법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큰 고통과 짐이 되는 역기능적 문제가 크게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기 위해서 수많은 시행세칙들이 만들어졌고, 이것은 결국 율법이 사람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율법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본말이 전도되는 상황을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이로 인해 율법을 지키는 것 자체도 매우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 율법을 범했을 경우에는 벌에 대한 공포심을 가져야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율법을 철저히 지켰기 때문에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자들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온전한 구원의 완성인 복음에 이르지 못했음에도, 율법을 지키는 것으로 스스로를 의롭다고 여겼습니다. 그들은 율법에 갇혀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니, 율법을 지키는 것에 만족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율법을 지키는 수준으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구원의 온전성에 이를 수 없습니다. 

또한 율법주의자들은 형제에 대해서도 율법적으로 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율법을 범한 죄인들에 대해서 정죄하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율법적 관계 아래서는 그 누구도 진정한 평안과 안식을 누릴 수 없습니다. 인간이 완전히 율법을 지킨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율법적인 관계 아래서는 정죄 받지 않을 자가 없습니다. 자신이 율법을 하나도 범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위선자입니다. 만약에 자신이 완전히 율법을 지키고 있다면, 반드시 주님과 같이 복음적인 삶으로의 질적인 승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죄인들을 용서하시고 품어주셨던 주님과 같은 자가 되어야 합니다.

율법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법이지만. 이것만으로는 영혼을 진정한 구원에 이르게 할 수 없습니다. 율법의 정죄로 말미암아 사람들은 고통을 당해야 합니다. 율법은 모든 영혼이 안식할 수 있는 진정한 천국을 이루는데 한계적인 법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천국의 법이 될 수 없습니다. 율법은 복음을 통해서만 그의 한계와 문제점이 극복되고 보완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복음만 소중하며 율법은 필요없다고 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율법이 없이는 복음이 진정한 복음이 될 수 없습니다. 율법의 기초가 없이는 복음의 세계가 열릴 수 없습니다. 천국은 율법과 복음을 두 기둥으로 하는, 율법과 복음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거대한 집입니다.

마태복음 13장에서 예수님은 천국 비유를 마치시며, 천국의 서기관 된 자는 새 것과 옛 것을 곳간에서 마음대로 내어오는 집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마13:52) 우리가 천국의 서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옛 것과 새 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구약 예언의 모든 성취가 신약에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전해주신 복음은 구약의 율법의 완성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이전의 것과의 단절이 아니라, 이전의 것을 온전케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이것에 대한 온전한 이해를 가질 때 진정한 천국의 서기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옛 법과 새 법을 정확히 알고, 그것을 따라서 살아갈 때 하나님 나라의 백성답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기도

사랑의 주님, 율법의 완성자로 오신 주님의 삶을 깊이 알게 하시고, 저도 제 삶을 통해서 이전의 모든 것들을 온전케 하는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율법을 알 뿐 아니라 율법을 넘어서 복음에 대해 눈 뜨게 하시고, 옛 법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 알려주신 새 법에도 온전히 눈 뜨게 하여 주소서. 그리고 이것을 온전히 실천함으로 진정한 천국의 백성답게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묵상하기

1. 옛 법과 새 법, 율법과 복음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까? 새로운 가르침이 사람들에게 전해지게 되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문제는 무엇입니까? 당신은 이것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