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F Korea
YEF News

부활 이후 50일의 여정...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May 11, 2017 11:11 PM EDT

acts

행 1:4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성령을 받기 위해서 또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예수님은 성령의 세례를 받기 위해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하신다. 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아야 하는가?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본문에서 말하는 예루살렘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예루살렘은 단순히 장소적인 의미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은 한국에 있는 우리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예루살렘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이 나타난 자리이다. 그리스도로 인해서 위대한 승리의 역사가 열려진 곳이다. 십자가와 부활의 깊은 의미를 알아야 하고, 그것을 인격적으로 체험해야 한다. 십자가와 부활의 깊은 세계를 깨닫고, 그 반석 위에 시작된 역사만이 진정한 하나님의 역사이다. 우리의 모든 운동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이어가는 운동이 되어야 한다. 그것을 벗어난 모든 운동은 어떠한 모양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은 것이 아니다. 예루살렘에서 시작되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놀라운 세계를 깨닫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서 똑같은 하나님의 역사, 성령의 역사라 할지라도 그 차원성이 달라진다. 사도들을 통해서 열려지는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운동, 성령의 운동의 본질은 그것이 시작된 자리가 어디냐, 그들이 얼마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세계를 알고 있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

예수님의 삶을 계승해야 할 자리, 그래서 위대한 예수 운동을 이루어가야 할 자리, 그곳이 바로 예루살렘이다. 마태복음 4장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갈릴리에서 예수 운동을 시작하셨다. 그리고 갈릴리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역사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예루살렘까지 확장되었다. 우리는 갈릴리에서부터 예루살렘까지의 그리스도의 삶을 깊이 있게 알고 정확하게 계승해야 한다. 특히 예루살렘은 예수님의 놀라운 사랑이 십자가를 통해서 드러났던 곳이다. 우리는 이제 예루살렘에서부터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행1:8)고 하셨다. 사도들은 예수님께서 열어내신 역사를 정확히 계승해서 땅 끝까지 이어가야 한다.

사도행전은 사도들이 이전과 다른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또는 자신의 역사를 스스로 만들어서 가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먼저 열어내신 십자가와 부활의 세계, 그 정신을 계승해서 나가는 것이다. 사도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나타난 역사를 계승해서 땅 끝까지 퍼트려야 할 자리에 있는 자다. 그러므로 결코 예루살렘을 떠나서는 안 된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는 것은 예루살렘이라는 장소를 떠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항상 갈릴리에서 예루살렘까지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십자가와 부활의 정신을 고스란히 계승하고 그것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희석되는 순간 그가 아무리 크고 놀라운 역사를 만들었다 할지라도 그 역사는 무가치해진다.  우리는 예루살렘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성령의 깊은 세계를 체험할 수 있고,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오늘날 많은 교회의 위기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과 상관없는 역사를 열어가려고 한다는 것이다. 교회의 출발점이 되어야 할 예루살렘을 떠나가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 대해서 깊이 묵상하지 않고, 그 핏빛 사랑의 세계를 계승하고 영혼들에게 심어주려고 하지 않고 단순히 교인의 수만 늘리는 양적인 부흥을 추구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성령의 놀라운 역사를 개인의 것으로 사유화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를 자신의 교회로 소유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단절되어 자신이 주체가 되어서 그리스도와 상관이 없는 새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아버지 없는 아들이 있을 수 없는 것처럼 그리스도가 없는 사도는 있을 수 없습니다. 사도는 그리스도의 전권대사이며,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워진 자리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단절된 사도는 사도일 수 없다. 예루살렘에서 열려진 십자가와 부활의 세계를 알지 못하는 자는 사도가 될 수 없다. 그리고 제가 전하고 있는 말씀이 도무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 성경을 다시 공부해야 한다. 먼저 십자가와 부활을 공부하는 자리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사도행전은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까지 확장시킨 역사를 계승해서 땅 끝까지 열어간 역사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에서 시작되지 않은 역사,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깊은 세계를 계승하지 않은 역사, 그리스도와 단절된 역사는 사도행전이 결코 될 수 없다. 그 역사는 결국에는 변질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아무리 크고 대단한 역사를 만들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신다. 성전을 헐라 내가 다시 세우리라고 하신다. 이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건물을 지을 때 기초를 제대로 해서 지어야 한다. 아무리 건물을 멋지게 지었더라 할지라도 기초가 잘못되어 건물이 기울게 되면 다 허물어야 한다. 교회는 그리스도와 사도성의 터 위에 세워져야 하고, 그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라는 본질 위에 있다.

우리는 사도행전의 역사를 열어가기 위해서 주님께서 예루살렘의 자리에서 승리하셨던 십자가와 부활의 깊은 세계를 묵상해야 한다. 그리고 세상을 보지 말고 오직 위로부터 오는 성령의 능력을 받기에 힘써야 한다. 그래서 예루살렘에서부터 땅 끝까지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위대한 역사, 복음의 놀라운 소식을 전파해야 한다. 이것이 그리스도와 사도성을 이어받아 성령의 역사를 열어가려고 하기 전에 우리가 확고하게 못을 박고 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