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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QT 간음하지 말라(4)

Jun 02, 2017 03:31 AM EDT

마 5:27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5: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5:29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5:30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형제를 유혹하지 말라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죄를 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것은 물론,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리라 실족케 하는 있음을 인하여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케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케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마18:6-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연자맷돌은 소나 말 등 가축의 힘을 이용해서 돌리는 매우 큰 맷돌입니다. 그것을 메고 바다에 빠진다면 그는 바다의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가서 죽고 말 것입니다. 다시는 살아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남을 죄짓게 하려면 차라리 죽어버리라는 과격한 표현인 것입니다. 형제를 유혹해 죄짓게 하려면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형제로 하여금 죄짓게 하는 것은 무서운 죄라는 것입니다. 형제를 유혹해 죄짓게 하고 하나님을 떠나게 한 것, 이것이 바로 흉측한 사단의 범죄였습니다. 내가 죄를 짓는 것도 문제지만, 그 죄를 유전시키는 것은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짓지도 말고 죄를 지었다면 철저하게 회개함으로 다른 이에게 죄를 절대로 유전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남을 죄짓게 하는 것보다 더 비극적인 것이고 불행한 일은 없습니다. 자신이 죄를 지을 수는 있지만 남을 죄짓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을 죄 짓게 하지 않는다면 죄가 번식되지 않고 나에게서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이를 죄짓게 하면 내 안에 있었던 죄가 계속 확장되어 갑니다. 죄는 빠른 번식력을 지니기 때문에 엄밀하게 절연해내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죄에 대해서 생각하고 살아야 합니다. 내 안에 죄가 스며들어오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형제들이 나로 인해 유혹을 받아 실족하지 않을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어떻게 죄를 이길 수 있을까? 죄를 지었다면 어떻게 죄를 씻어낼 것인가? 어떻게 죄를 더 유전시키지 않을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근원적인 죄 뿐만 아니라 근원적인 죄로부터 파생되어 나오는 죄의 줄기, 가지, 잎들에 대해서도 깊이 주목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완전히 죄로부터 철저하게 분리되어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죄를 용서해주시니 적당히 죄를 지어도 된다. 율법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라고 생각하며 반복적으로 죄를 지으면서 용서를 구하는 것은 매우 그릇된 신앙의 자세입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죄를 미워하시는 모습을 우리가 온전히 닮아야 합니다. 신앙의 길을 가면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한량없는 용서와 사랑을 굳게 붙들어야 하지만 그것을 시험하고 악이용하는 거짓된 신앙인에게 남은 것은 오직 지옥의 고통밖에 없습니다.

죄에 대해 단호하라

신앙은 죄에 엄밀해질 때 발전하게 됩니다. 반대로 죄에 엄밀해지지 못하면 신앙에 위기가 오게 됩니다. 아무리 작은 죄라도 철저하게 청산해야 합니다. 그것이 자라고 자라면 어느덧 우리의 생명을 빼앗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죄는 뿌리까지 남김없이 뽑아내야 합니다. 뿌리를 남겨놓으면 다시 이파리가 나게 됩니다. 이것을 계속 방치하면 큰 나무가 되고 소중한 알곡을 죽이는 가라지가 됩니다. 그런데 뿌리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청산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항상 큰 문제를 만듭니다. 구약을 보면, 하나님께서 철저하게 진멸하라고 한 것에 철저하게 순종하지 않음으로 그것들이 나중에 자라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장면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아무리 큰 둑이라 할지라도 둑에 조금씩 균열이 가기 시작하다가 매우 작은 구멍이 만들어지면 결국 터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에 매우 민감하게 대응하셨습니다. 엄격한 자세로 죄를 절연하고자 하였습니다. 눈으로 죄를 지으면 눈을 빼고, 손으로 죄를 지으면 손을 자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이에게 죄를 유전하는 자는 연자맷돌을 메고 죽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죄인을 용서하시고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모습만을 보려 합니다. 하지만 죄를 향해 분노하시고 엄격한 예수님의 모습을 또한 우리가 성경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예수님과 같이 죄에 대한 엄밀함이 필요합니다. 이 엄밀함이 결여되면 우리는 신앙에 있어서 절뚝발이 같은 모습이 되고 맙니다. 둑이 터지면 큰 피해를 받는 것처럼, 이후에 그의 엄밀하지 못함이 자신에게 반드시 큰 피해를 줄 것입니다. 죄를 지적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너무나 매섭고 혹독합니다. 거짓된 바리새인들을 향해서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23:33)고 준엄하게 책망하셨습니다. 이 두려운 말씀을 우리가 항상 가슴에 깊이 새기고 살아야 합니다.

처음 신앙을 시작할 때 매우 작은 것까지도 철저하게 잘 하다가 서서히 신앙의 절대성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죄에 대한 엄밀한 자세를 잃고 도덕적 해이에 빠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때로는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토로하며 자신의 죄를 정당화시키고 합리화시키기도 합니다. "하지 말라"는 말씀이 "하지 말리"가 되고 그 다음에는 "하지"가 되어 버립니다. 이처럼 적당히 죄를 용인하고 타협하게 될 때 신앙은 절대성을 잃고 상대화되어 가고 결과적으로 우리는 신앙의 죽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죄에 대해 조금도 타협도 없으십니다. 죄에 대해서는 오직 불 같은 진노만 있을 뿐입니다. 불 같은 진노의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한 자는 은혜의 하나님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율법의 하나님은 진노의 하나님입니다. 이것을 모르고 구원의 하나님만을 기대하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그에게는 죄의 반복만이 계속될 뿐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보다 더 철저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율법을 그 어떤 자들보다 철저하게 지키며 죄를 뿌리까지 뽑고 살아가야 합니다. 죄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 오직 청산의 대상일 뿐입니다.

"손이나 발이 죄를 짓거든 찍어 버리라. 그것이 너무나 귀한 것이지만 그것으로 죄를 지을 바에야 차라리 불구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단호한 결의와 자세로 죄를 보며 죄의 문제에 대응해 나갈 수 있다면 우리는 죄로부터 완전히 자유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이 우리 안에 깊이 각인된다면 더 이상 죄가 우리를 유혹하고 죽일 수 없습니다. 옛 성현들은 "잘못된 것을 보거든 눈을 씻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잘못된 것을 본 눈을 빼라"고 하십니다. 죄가 들어올 접촉점을 완전히 제거하라는 것입니다. 죄에 대해서 이러한 자세를 가질 때 우리가 죄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진정한 영혼의 평안과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죄는 반드시 죽음을 가져옵니다.(롬6:23, 롬8:13) 그러므로 죄를 철저히 절연해야 합니다. 죄를 절연하지 않으면 그 죄로 인해서 반드시 죽음이라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절연할 때 죽음의 어둠이 깃들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매우 엄격한 윤리를 가지고 사는 것이 하나님 백성의 모습입니다. 이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도

사랑의 주님 그 동안 죄에 대해 엄밀하지 못한 모습으로 살아왔던 것을 회개합니다. 적당하게 죄 짓고 살아가며 그것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깊이 가지지 못했습니다. 또한 많은 형제들에게 은혜와 덕을 끼치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을 유혹하여 죄짓게 한 모습이 많았음을 회개합니다. 죄에 대해 단호한 자세를 가지지 못했던 지난 날의 모습들을 모두 내려놓고 예수님처럼 죄를 단호한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사망에 거하지 않고 생명에 거하는 삶을 살아가기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묵상하기

1. 형제를 유혹하여 죄짓게 함으로 그를 하나님과 멀어지게 했던 모습은 없었습니까? 예수님은 형제를 죄짓게 하는 자를 향해서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
2. 당신에게는 죄를 지을 바에야 눈을 빼고 손을 자르라고 하신 예수님과 같은 모습이 있습니까? 죄에 대한 엄밀함을 잃어버리고 오히려 죄를 적당하게 용인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없습니까? 반복적으로 죄를 지으며 그 죄의 심각성에 대해서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자의 종국은 어떠하게 됩니까?
3. 죄에 대해서 불같이 진노하시고 죄로부터의 철저한 절연을 요구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합시다. 그리고 죄를 미워하는 마음, 죄에 대해서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마음을 주시기를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