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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Jun 04, 2017 02:13 AM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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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1:1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의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눅1:3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사도행전과 누가복음은 누가가 '데오빌로'에게 쓴 것이다. 

누가복음에서는 데오빌로에게 '각하'(헬라어로 크라티스테: "지극히 훌륭한 자"란 뜻)라는 호칭을 사용했다.(눅1:3) 그런데 사도행전에서는 '각하'라는 호칭을 생략하고 데오빌로라는 이름만 기록해 놓았다. 각하는 로마에서 원로원 의원 다음 서열인 기사 그룹의 일원을 뜻한다. 이들 가운데서 행정장관들이 임명되었는데, 성경에서는 사도행전에 나타나는 벨릭스(행23:26; 24:3)와 베스도(행26:25)가 이에 해당하는 인물들이다. 둘째로 각하라는 호칭은 지위가 높은 사람을 예우해서 칭할 때 사용되기도 했다. 

그런데 데오빌로라는 이름에는 신앙적으로도 매우 소중한 의미가 담겨 있다. 데오빌로(Theophilus)는 'Theos'와 'philein'이라는 단어가 결합된 것이다. 데오스Theos는 하나님, 필레인philein은 사랑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데오빌로라는 말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행전은 데오빌로라는 특정인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헌정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많은 신학자들이 데오빌로가 정확히 누구인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왔다. 데오빌로가 데오빌로라는 이름을 가진 특정인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보통명사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를 의미하는 것인지를 연구한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사도행전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하나님의말씀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사도행전을 나를 향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사도행전 안에 담긴 깊은 말씀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오늘날과 달리, 고대에 의사는 사회적 신분이 그다지 높지 못했다. 그래서 사회적 신분이 높은 사람들은 담당 의사를 데리고 다녔다. 누가는 이방인으로서(골4:11) 노예이면서 의사였던 자, 혹은 해방된 노예나 그 자손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그런 비천한 신분에 있던 누가가 전도되어 복음을 듣고 변화되어 예수님과 사도들의 행전을 아름답게 기록해 놓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성경의 저자가 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데오빌로에게 전하고 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27권의 성경 가운데서 2권이지만, 분량으로 따지면 신약성경의 거의 절반 정도가 된다. 누가는 성경에 이런 귀한 기록을 남긴 자로 영원히 이름이 남아지게 되었다. 

우리도 이전에 어떤 모습으로 살아왔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로 새롭게 변화되어서, 우리에게 임한 그 은혜를 많은 이들에게 말과 글, 그리고 다양한 도구로 증거하는 자들이 되기를 원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영원토록 남아지는 성경에 남아지는 삶이 될지도 모르고, 또한 우리의 가르침과 우리가 쓴 글이 성경의 기록이 될지도 모르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변화되어 그것을 힘차게 증거하는 삶을 살아갔던 자가 우리가 앞으로 공부할 사도행전의 주인공과 같은 베드로와 바울과 같은 사도들이었고, 그들의 삶은 성경이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글로 남겨서 영원토록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게 한 자, 그래서 성경의 저자가 된 자가 누가이다. 여러분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이런 값지고 귀한 길을 걸어갈 수 있다.